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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 백병원 이야기

백병원, 한국 의료사와 함께한 7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교 부속 백병원.
1928년 조선인 최초로 경성의학전문대학원 외과 주임교수가 된 故 백인제 박사가
1932년 우에무라 병원을 인수하면서 시작된 백병원.

백인제박사를 효시로 현 이사장인 백낙환 이사장에 의해
서울백병원(1975년 개원)이 처음 지어진 이래로
부산백병원 및 의과대학(1979년),
상계백병원(1989년),
일산백병원(1999년),
동래백병원(구 한미병원을 인수, 2001년 리모델링 후 개원.)을 성공적으로 개원한 이래로
2010년 3월, 1000병상이 넘는 현대식 해운대백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해시와 2005년부터 실버클러스터 산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지만
2007년에 해운대백병원을 1004병상으로 2010년 3월 개원 예정인 상태입니다.

<2010년 개원 예정인 해운대 백병원>

 

현재 총 5개 병원으로 레지던트 수련병원 4개, 인턴 T/O는 130여명 정도고
레지던트 T/O도 그보다 조금 많은 지라 오픈 인턴제를 채택하여
타 의과대학 출신도 받아들이고 있고 실제로 각병원들을 보면 다양한 의과대학 출신들로 이루어져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백병원은 인제대학교 홈페이지의 예결산공고안에 따르면

의료원 총 매출액은 2008년 기준으로 5,700여억원 정도로 국내 사립대학병원에서 선도적인 위치입니다.  창립 77주년을 맞는 백병원. 차근 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백병원은 1972년 500병상 수준으로 개원했고

 -72년 개원당시의 서울백병원-
-지금은 옆의 국민연금관리공단 빌딩에 치여 잘 안보이는 서울백병원-

중구 저동에 위치해있고 병상수는 600병상 정도(현재 실가동 병상수는 441병상.)
이상혁 교수, 염호기 교수 등 명의가 많고
86년 아시아게임, 88년 올림픽 게임 공식 후원 병원, 대한민국의 근대 병원사의 중요한 한 획을 그은 병원이었습니다.
최근 서울 지역에 거대병원들의 건립 및 기존 병원들의 확충에 밀려난데다
병원 입지상 확장이 힘들어서 내부 리모델링 수준만 하고 있지만 
여전히 백병원에서 모병원이자 상징적인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지은 79년도에 개원한 부산 백병원은

       -개원 전 공사중의 부산백병원-
그 이후로 6번째 해운대백병원까지 이어지게 한 원동력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하여 부산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환자들도 찾아오는 대표적인 병원입니다. 



861병상으로 한강이남 최초 간이식 수술, 부산경남지역 신장이식 최다 등 여러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왔습니다. 79년 의과대학 개교와 더불어 개원했는데, 초기에 좁은 병원 부지에 설립한 이후별관 설립과 50대 주차규모 주차타워 2개 건립, 후방에 교직원 주차장 및 뇌과학 기술연구소 설립 및 최근에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임상시험센터도 유치하면서 청송관과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면서 암센터도 새로이 지었습니다. 
올해에 보건복지가족부 및 국립암센터로부터 다발성골수종 전문암센터를 유치하여 9년간 45억원을 연구비로 유치하는 등 연구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산백병원. 

다음으로 상계백병원은 89년도에 개원하였고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하여
88년 올림픽 당시 서울 백병원이 공식 지원한 이래로
상계동에 병원 건립 추진이 일어나면서 당시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89년 개원했고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백병원과 더불어 인제의과대학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도.

허가병상수는 717병상로 척추센터의 석세일 교수, 내분비내과의 이병두 교수 등 명의가 많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하계동 을지병원 이외에 큰 대학병원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산백병원은 IMF라는 악재 속에서 설립을 결정한 병원이었습니다.

(IMF 당시에 의료계도 큰 어려움에 처해서 서울삼성병원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모병원은 결국 부도를 내어 교육부에서 병원장을 내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99년 개원했다. 현재 650여병상이지만 병상수 증축을 하고 있어
2010년 800여병상으로 거대해집니다. 

                 -위의 사진과는 다른 800병상으로 증축 후의 일산백병원의 조감도.-


일산에는 국립암센터, 동국대일산병원, 의료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쟁쟁한 경쟁병원들이 있지만 빠른 시간내에 환자수도 늘어나고 자리를 잡는 중으로 최근 경기 서북부 지역 유일의 3차병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병상 증설이 끝나고 좀더 외래환자가 늘어나는 개원 10년이 되는 2009년이 되면
더욱 많은 환자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유일한 뇌사자 장기 이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인공와우수술도 실력을 인정받아 2008년들어 보험적용되었습니다.
현재 오픈 인턴제 중에서 모교 출신은 40%로,  전국에 다른 의과대학들에서도 많이 와서
 출신 의과대학이 다양한 편이다.
 현재 개성 공단의 공식 지정 병원이기도 한 일산백병원. 

앞으로 통일 후의 대한민국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래백병원은 동래구의 舊 한미병원을 인수한 중견 병원으로 220병상에
부산백병원 의료진이 파견을 가서 진료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4개 진료과를 추가하여 총 14개과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부산백병원에서 파견근무를 오므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은
변함없이 주변에 대형병원이 적은 동래구 쪽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립중인 해운대 백병원은 해운대구 장산에 위치해 있는데,
1004 병상을 목표로 17층 규모로 'Medical tourism'을 표방한 고품격 병원을 지향합니다.
현재 온천수도 개발되어 향후 물리치료등에 응용할 예정.
부산시에서는 현재 4개의 대학병원(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고신대)이
한 곳에 편중되어 있었다보니 해운대구에서 지속적으로 해운대구의
발전과 더불어 대형병원의 필요성에 따라 대형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성모병원, 좋은병원네트워크 등의 4~500병상 규모의 중대형병원이
있었지만 해운대구의 발전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대형 대학병원이 필요했고,
이러한 해운대구의 요구와 백병원 측의 이야기가 잘맞게 되었고
해운대구측의 지원에 힘입어 초현대식병원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온천수도 발견되어 온천을 이용한 고급 물리치료시설 건립,
동북아 의료관광등에 나아갈 의료허브로써, 국내외 다양한 고급인력을 아울러
기존의 지방에서 서울로의 병원 쇼핑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지어졌는데요,
2008년 11월 개원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위해 2010년 3월 개원을 예정으로 현재 수련병원 지정을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해운대병원은 1004병상이라는 거대한 규모와 더불어 해운대구라는
관광 특성화와 더불어 외국인 유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5개 부속병원, 총 3,000여병상을 운용하는 국내 7위권 규모의 백병원.

(2008년도 공익법인 등 결산서류 공시시스템 및 예결산공고 매출액 기준.) 

77년간의 기간이 대한민국의 근대 의료사와 함께해 온 역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진료에서나, 연구에서나 대한민국 의료 시장과 함께 활발히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